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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 24년 3월 서울지부 심리극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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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fbaksghkrk 작성일24-03-13 21:42 조회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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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반디심리극장 서울지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심리극장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이슈부터 매우 어렵고 깊은 이슈까지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디렉터(상담사)로써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어떨 때에는 힘 있게 내담자를 이끌기도 하고, 어떨 때에는 내담자를 기다리며 자발적으로 시도하도록 합니다.

심리극은 그런 면에서 더더욱 매력이 있는 집단상담이에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요?

24년 3월 반디심리극장

 

오전 심리극장에서는 관계에 대한 문제부터 진로에 대한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짧은, 혹은 긴 시간을 할애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주인공과 집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소감 모아볼까요?

- 심리극이 아예 처음이어서 여러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 타인 앞에서 자기의 고민이나 아픔을 꺼내어 얘기하고 상담하는것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오늘 심리극을 처음 접해보아서 처음에는 낯설고 신기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점점 극에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관객의 입장으로서 심리극을 볼 때에도 극 주인공과 비슷한 저의 모습을 투영하여 보게 되었고 앞으로의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심리극을 보고 함께 참여해보면서 제가 심리적 안전감을 언제 느끼고 언제 불안감을 느끼는지, 그러한 불안감을 느끼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등 제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말고 항상 나를 돌아보며 지금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 심리극장에서는 심리극을 공부하고 있는 반디심리극장 인턴(!) 전문가의 여는 심리극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심리극을 진행했어요.

내담자의 겉모습과 말을 통해 그 심층을 들여다보는 것이 디렉터에게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그 흐름에 따라 진행되어가며 조금씩 달라지는 내담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하루 종일 참여해도 몰입도가 전혀 깨지지 않았어요.

마음이 왜 그런지 말로 설명하긴 쉽지만, 듣는 사람이 어렵잖아요.

심리극에 참여한 주인공이 어떤 경험을 하면 힘들었던 그 마음을 만나게되고,

어떤 경험을 하면 그 힘들었던 감정에서 비로소 떠날 수 있는지,

마치 셜록 같이 풀어냈던 형아쌤이었습니다. ^^

저는 심리극 안에서 나를 만나고, 엄마를 만나고, 아들을 만나 함께 울고 함께 웃었습니다.

예전에는, 관찰자는 극의 주인공이 경험하는 것 이상을 느끼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감정을 직접 다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깊이 공감되고 나만의 감정에 몰입하고, 거기서 위로받고, 더욱 편안하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꽉 채워지는 경험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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