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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 24년 6월 서울지부 심리극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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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fbaksghkrk 작성일24-07-04 21:39 조회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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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디심리연구소 형아쌤이에요.

반디심리연구소가 드디어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완전히 준비가 된 건 아닌데요. 6월 반디심리극장을 통해 첫 손님을 모셔보았어요.

물론 사무실 공간이라서 반디심리극장을 진행하는 거실이 그렇게 넉넉한 공간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10~15명 남짓의 인원이 수용 가능합니다.

처음 맞이하는 분들을 기다리며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끝마쳤네요.

앞으로는 이 곳이 반디심리극장을 만들어 갈 공간이에요!

대망의 첫 스타트는 오전 심리극장도 오후 심리극장도 신청자가 만석!

예비 신청자까지 받아가며 성황리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심리극장>

실존주의 심리학을 주 가치관으로 삼은 채 심리 상담과 사이코드라마를 하는 형아쌤입니다.

그런만큼 심리극의 흐름도 '선택과 책임' 으로 가는 경우가 꽤 있어요.

오전의 사례가 딱 그것에 해당했어요. 눈물 흘리지 못 하는 내담자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자 이내 다양한 마음이 쏟아져내렸습니다.

주인공 소감으로 만나볼게요.

낯선 곳에 가본 경험이 적고 심리극이 처음이라 두려움이 컸습니다.

제가 주인공이 될 거라는 미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체로 ‘구경만 하다 가야지~’했는데ㅋㅋㅋ.

숨기고 싶던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몰입했습니다. (너무 눈물을 참던 기억이라 그런지 차마 소리 내서 울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관찰자분들도 저에게 공감을 하셨는지 같이 눈물을 흘리시는데 그걸 보고 ‘생판 남의 인생인데 왜 울지?’ 하고 의아했고 한 편으로는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관찰자 입장도 돼보고 싶어요. 저도 남에게 공감하고 베푸는 기회가 있었음 합니다.

평소에 갈등상황에서 말을 할 수 없는 서열이고 제가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많이 생각을 안 해놓아서 심리극 진행 중에 침묵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트리거가 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마음에 대해 살펴보며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요. 나 자신이 선택하고 나 자신이 책임지는 삶을 살게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과정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정말 따뜻하네요.ㅎㅎ 다음에도 여유가 되면 참여하고 싶어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후 심리극장>

오후 심리극장은 오전과 다르게 보다 더 치유와 무의식적 역동에 집중한 세션들이 펼쳐집니다.

오전부터 함께 해주셨던 분들의 호응과 집단 응집력이 있기에 가능한 작업이죠.

총 4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의 눈에서 눈물을 쏟게 하는 그런 주제였습니다.

그 안에서 결국 누군가를 안을 수 있게 되는 주인공(내담자)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이에요.

주인공들의 소감 및 나머지 참가자들의 소감을 공유할게요.

이번에 주인공으로 참여하면서 참아왔던 속마음도 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흥미롭고 공부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심리극을 하면서 직면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바라봐야할때 조금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주하고 싶은 감정들이기도했어요. 뭔가 문제가 바로 해결된다거나 하는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고 그것을 꺼내는 과정이 멋졌습니다.

그리고 같이 보조자로서 참여도 했던것이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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